1607th prescription_마지막 사랑이라 생각하니 포기할 수가 없어요

L님 : 

사랑하는 그 사람은 감정기복이 심해서 자주 우울해지고 직업이 불안정해서 경제적으로도 힘듭니다. 애써 일을 시작해도 건강 때문에 잘 안 풀리는 때가 많아, 항상 저에게 도움을 청하죠. 그는 지금 해외에 있는데, 함께 있는 가족과도 사이가 좋지 않아 한국으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싶어합니다. 물론 모든 준비는 제가 해야 하죠. 

사실 전 이번 사랑이 너무 오랜만이라 놓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현명해질 수 있도록 조언해주세요.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L님, 엘입니다. 

왜 남의 인생을 걱정하고 있습니까왜 독립하지도 못한 사람을 붙잡고 있습니까왜 부모도 못한 양육을 대신 하려고 합니까그래서당신이 무엇을 얻는다 생각하나요.

 

연애 상대결혼 상대를 선택하는 일에는 책임이 따릅니다사랑하니 안 하니 하는 감정만을 두고관계의 의미를 채울 순 없습니다.그렇게 그 사람이 걱정이 되면굳이 이 사람하고 연애하고 결혼을 도모할 필요 없습니다그냥 친구해도 이 사람의 행복과 무운을 빌어줄 수 있잖아요.


L님. 


당장의 연애고민, 상대의 삶에 대한 고민 말고, 자신의 삶을 우선 돌아봅시다. 그는 먼저 움직인 적 없는데 매번 수백 만 원 들여 달려가야 했던자신의 수고들을 생각해보세요항상 기다리게 하고 나에게만 답을 원했던 그 사람의 수동성을 보세요앞으로도 펼쳐진 고생길이 뻔하지 않습니까.

 

불행한 연애에 이끌리지 마세요현실에서 당신이 채워야 할 삶의 의미들에 집중하세요그리고제대로 어른이 된 사람을 만나 연애도 하고 친구도 하고 결혼도 하세요제 몫의 삶을 연인에게 전가하려 전전긍긍하는 사람에게 붙잡히면내 삶까지 우울해집니다.


이번 사랑이 마지막이라는 생각도 마세요. L님이 세상에 발을 담그고 사회생활을 하는 이상은 새로운 인연은 계속 옵니다. 누구도 제자리만 맴맴 돌면서, 삶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닫고 살고 싶지는 않을 거예요. 오늘 새롭게 아침이 오고 내일 다르게 만남이 있어야, 기대하고 싶은 삶입니다.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고 눈을 감고 있으면, 매번 마지막 사랑에 내 목숨을 걸고 전전긍긍 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내 발목을 잡는 인연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먼저 도망쳐야 하는 덫입니다. 

 

부디 냉정해지시기 바랍니다














상담 상태

상담상태클릭


처방전 검색기

Loading

노란리본

2013 대표이글루

위즈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