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th prescription_이제는 짜증만 내죠

M님 :

처음 만났을 때는 그는 저를 "애기야", "공주님아" 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제가 어디를 가든 데리고 가고 데리고 오려고 했고, 밥을 먹을 때도 하나하나 반찬도 골라주었고요. 전 한동안 정말 행복했죠. 


그런데, 어느날에서부터인가, 짜증만 냅니다. 전 내가 뭘 잘못했나 반성하면서, 그의 기분을 살피게 됩니다. 애교도 부리고 원하는 걸 물어도 보고 시키는 걸 하려고 하죠. 하지만, 맨날 짜증내고 난 속상해서 우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게 연애인가요.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M님, 엘입니다. 

M님이 원하는 연애는 분명히 달콤하고 알콩달콩한 관계겠죠하지만스윗한 연애를 하려면 관계를 누릴 줄 아는 사람과 해야 합니다만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짜증만 내는 사람이라면 짜증만 내는 인격이 그 사람의 본질이에요. M님이 뭔가를 잘못해서 그가 짜증만 내는 사람으로 변한 게 아니에요. 그는 처음부터 속에 짜증만 가득가득 들어서 그게 자연스럽게 흘러넘치고 있는 짜증이스트였어요. 

M님은 처음에 사랑받는 게 좋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짜증을 견뎌요. 짜증을 내는 상대 앞에서 늘 비위를 맞추는 활동이 무슨 연애죠. 맨날 잘못하고 맨날 사과하고 맨날 잘못했다 매달리는 게, 무슨 연애인가요. 그는 연애의 갑, 나는 연애의 을, 이게 무슨 연애입니까. 연애를 계속할수록, M님의 자존감은 점점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아요. 얼른 도망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나라는 존재의 가치가 사라진 연애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M님. 

어떤 관계든 나만 잘하면 될 일이 아닙니다. 상대의 인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나에게 존중과 예의의 태도를 갖추지 못하는 사람과는 친구도 하지 마세요. 많은 연애인들이 초반에는 상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친절하고 다정한 행동을 하고, 상대가 만만해지는 순간부터 상대를 무시하고 짜증내며 무책임해지죠. 

M님은 당신을 존중하는 사람과 손을 잡아야 해요. 기본적인 인성이 안 되어 있는 사람과는 멀어져야 해요. 그래야, 자신의 존엄을 지킬 수 있어요. 쉽게 말해, 못된 아이와 놀지 마세요. 

M님.

자신을 작아지게 하는 연애에 붙잡혀 청춘을 낭비하지 마시고, 어서 손절매하도록 합시다! 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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