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th prescription_전 평범한 연애를 원할 뿐이에요

P님 : 

우연히 출장지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고, 그 때부터 우리는 비밀스런 연인이 되었습니다. 그 분이 가정이 있는 건 알지만, 오래 전부터 별거 중이라고 하셨죠. 전 그냥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어요. 그런데, 어느새 저만 연락하고 약속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연락을 대부분 스킵하고 데이트도 정말 드물게 한번씩 이루어져요. 

제가 우리 사이는 대체 뭐냐고 울면서 물어봐도, 제 눈물은 보이지도 않나봐요. 어린아이처럼 굴지 말라고 하죠. 어쩔 수 없는 것 알지 않냐고 하죠. 자기한테 뭘 바라냐고 해요. 

저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P님, 엘입니다. 

나와 친구 정도로도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는 절대로 연애하지 마세요. 그가 만약 나의 친구라면, P님은 이 사람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겠습니까. 그는 내 연락을 씹어요. 만나자는 약속도 절대 먼저 하지 않아요. 내 감정을 무시해요. 내 행동을 어린아이 같은 행동이라 폄하해요. 관계에서 나만 항상 참으라고 해요. 이 관계가 무슨 가치가 있나요. 

P님.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면, 평범하게 나의 존재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야 해요. '연애'를 한다고 해서 P님이 저절로 행복해지진 않잖아요. 관계의 균형이 깨어지고, 어느새 그가 갑의 권력을 휘두른다면 어서 도망쳐야 합니다. 

왜냐고요. 그 사람이 고치면 되는데 왜 도망쳐야 하냐고요. 

P님. 

그는 사람을 위계의 차이가 있는 필터로 보는 사람이라서 그래요. 인간관, 연애관, 이성관은 쉽게 고칠 수 없어요. 

내가 우월하고 너는 힘이 없어. 그게 우리라는 시스템이야. 나는 널 지배하고 영향력을 행사해. 힘들고 어렵겠지만, 너는 나를 따라야 해. 내가 더 중요한 사람이고, 넌 내가 필요하잖아. 내 감정은 마땅한 일이지만, 너의 감정은 유치하고 가치없지. 내 행동은 의미가 있지만, 니 행동은 어린아이 같은 행동이야. 나는 너보다 위에 있고, 너는 내 아래에 있어. 나는 너를 사랑하니까, 너의 말과 행동을 조절할 권리가 있어. 

한번 사람을 갑을관계로 보기 시작하면, 관계의 균형과 상호존중과 예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칠 수 없어요. 자신의 생각과 논리가 이루어지는 경험이 있는데,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걸 어떻게 알겠어요. 내 힘이 작동하는 시간을 반복했는데, 갑의 위치를 어떻게 포기하겠어요. 

그러니까, P님. 

그는 자신을 P님 위에 있다, 생각하죠. 어서 도망쳐요. 그래야, 자신의 존엄을 지키고,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관계를 시도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애초에 불륜이잖아요.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는 되도록 신뢰의 집을 짓지 말아요. 곧 무너질 게 뻔하니까요. 

P님. 

스스로를 믿고 결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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