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1st prescription_친해진다는 건 어떤 걸까요

J님 : 

저에게는 오랜 친구들밖에 없어요. 저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원하고, 제가 공 들이거나 시간을 오래 투자하지 않아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편안한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요. 

적극적으로 소셜한 활동도 하고 다양한 기회도 만들어보지만, 돌아보면 항상 혼자만 소외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내가 매력이 없는 건지, 너무 착한 사람이라 그런 건지, 자기 방어가 심한 건지 모르겠어요. 

서로 편한 시간에 밥도 먹고 차도 마시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편하게 친해질 수 있나요. 친해진다는 건 어떤 걸까요. 







 














(위는 요약내용입니다.)






J님, 엘입니다. 

적당한 자기방어는 낯선 타인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훌륭한 선택입니다. 매력은 셀프 데이트 많이 하면서 자신과 친해지고 자신을 좋아하게 되면 저절로 생겨나고요. 착한 사람일 수 있다면 당신에게 배려심과 이해심과 양보정신이 있다는 거니 또한 아름다운 가치죠. 

J님. 

친해지기 위해서는 별다른 게 필요없답니다. 

기다리지 말고 먼저 연락을 하세요. 하루에 한 명씩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빈 스케쥴을 물어보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당장 시간이 될 테고, 어떤 사람은 며칠 뒤 시간이 될 테고, 어떤 사람은 영영 나에게만 바쁜 사람이겠죠. 어떤 사람은 내 연락이 반가울 테고, 어떤 사람은 내 연락이 어색할 테고, 어떤 사람은 내 연락을 경계할 거예요. 어떤 사람은 날 기억할 테고, 어떤 사람은 날 두려워할 테고, 어떤 사람은 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거예요. 

J님은 어떤 날은 누군가와 맛있는 걸 먹으러 가고 싶을 테고, 어떤 날은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을 테고, 어떤 날은 그저 산책이 하고 싶을 거예요. 어떤 날은 누군가와 여행을 가고 싶을 테고, 어떤 날은 누군가와 영화를 보고 싶겠죠. 

그동안의 기억들을 더듬어보면, 나와 영화 취향이 잘 맞는 사람도 있었고, 집이 가까운 사람이 있었고, 나랑 입맛이 딱 맞아서 함께 먹는 식사가 즐거웠던 사람이 있었을 거예요. 주변을 돌아보면 나와 친하지 않아도 한번쯤 수다 떨어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테고, 어쩌면 그 사람들 중에 내 연락이 반가운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요. 

너무 이른 새벽이나 너무 늦은 밤만 아니면, 우리는 언제라도 누구에게라도 연락할 수 있어요. 카톡을 보내도 좋고, 문자를 보내도 좋고, 그저 인사를 건네죠. 언제 시간 되세요, 라고 물어보는 거죠. 우리 데이트 해요, 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거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라고 제안하는 거죠. 

싫으면 싫다고 하겠죠. 그런데, 뭐 나랑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나랑 밥 먹기 싫다는데 내가 엄청 좌절하고 상처받고 그럴 리 없잖아요. 고작 친하지 않은 사람인 걸요. 나랑 밥 한끼 못 먹고, 설빙 한 그릇 못 먹으면, 어차피 못 친해질 사이잖아요. 

선택 당하고 싶어하지 않아도 돼요. 누가 나 안 불러준다고 의기소침하지 않아도 돼요. 파티에 초대받지 않았다면, 스스로 파티를 주최하면 돼요. 낯선 게스트를 환영하는 모임은 어디에나 넘쳐요. 우리나라는 IT 강국인 걸요. 한국사람 많이 사귀고 싶으면, 소모임 앱 깔고요, 외국사람도 사귀고 싶으면 MEET UP 까세요. 집밥도 있고 온오프믹스도 있고, 무료공연 초대도 많고, 페북의 이벤트 스케쥴도 언제나 열려 있죠. 

어딜 가고 싶나요. 가고 싶은 곳에 미리미리 접수 등록을 하고 다이어리에 스케쥴을 써놓아요. 소셜하게 살다 보면, 한걸음 더 나아가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반드시 생기죠. 

J님. 

조급해하지 마세요. 오랜 친구들이 여럿 있는 건 엄청난 축복이에요.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사람은 살아요. 친구 없어도 가족 중 친한 사람 하나만 있어도 사람은 살아요. 친구나 가족이 없어도 내가 자주 마주치는 동네 길냥이 하나만 있어도 사람은 살아요. 마음 둘 곳은 J님이 정하면 그만이에요. 

친해진다는 건, 한번 만나고 다음에 만날 약속을 또 잡는다는 거예요. 별 것 없답니다. 다음 만남에서 또 다다음 만남을 약속하고. 그렇게 삶이 쌓여가면, 친밀함의 두께가 생기고 비로소 친한 사이, 친한 친구가 되지요.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는, 생각보다 가까울 때가 있어요. 반면에 아무리 오래 만나도 좁혀지지 않는 사람도 있고요. 안전거리는 항상 중요하죠. J님이 사람들과 얼마만큼의 거리일 때 가장 편하고 좋은지 여러 번 실험해보세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J님. 

부디 제 처방전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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