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클리셰 스터디 48 : 남자의 정서반응_1/2


연애 클리셰 스터디 -48-

 

1. 본 칼럼에서는 다양한 텍스트들을 통해, 픽션이 보여주는 연애의 법칙들을 살펴보려고합니다. 영화/드라마 속 연애와 현실의 연애가 얼마나 다른지 차근차근 짚어봅니다.


2. 특정 드라마나 영화를 비판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3.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애 클리셰 스터디 : 남자의 정서반응*

 

 

 

                글. / 닥터엘연애상담소 LUV_and_SEX

 

 

 

TEXT : 미드 [70년대 쇼/ THAT 70’S SHOW] + [프렌즈/ Friends]

 

연애 클리셰 스터디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배워왔던 연애의 법칙들을 하나하나 뜯어보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연애는 어렵고 힘들다는 신념을 찰떡처럼 갖고 계신가요. 남자어와 여자어가 달라서, 여자는 정말 모르겠어, 남자는 정말 모르겠어, 라고 말한 적 있나요

 

낯선 인간이 안전하리라 당신은 어떻게 확신하나요.

 

인간은 친해지기 전에는 모두 외계어를 씁니다. 하지만, 언어가 달라도 존중과 예의의 태도는 우주 공통입니다. 당신이 만약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면, 존중과 예의의 태도로 전달하세요. 외계어도 외국어도, 사랑과 존중과 예의를 안다면 서로의 다름을 넘어 통할 수 있습니다.

 

존중도 예의도 없는 연애관계에서는, 더 권력을 가진 쪽이 의사소통을 지배합니다. 상대의 존엄을 파괴하고 존재를 망가뜨리기도 하죠.

 

성별로 달라져야 하는 존중과 예의의 태도는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를 공평하게 존중해야 합니다.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성차별사회의 드라마는, 존중과 예의를 망각한 의사소통만을 다루기 일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남자라서 다른 정서반응 클리셰를 찾아보겠습니다.

 

 

[클리셰 68 : 정서반응_남자의 법칙]


이성과 합리를 남성에, 감정과 정서를 여성에 차별적으로 배당하는 문화권이 많습니다. 문명과 과학을 남성에, 자연과 재생을 여성에. 힘과 권력을 남성에, 돌봄과 애정을 여성에. 주인공을 남성에, 트로피 역할을 여성에. 의사는 남성, 간호사는 여성. 과학과 수학은 남성, 문학과 예술은 여성. 주체가 되는 남성과 대상이 되는 여성끝도 없이 양쪽으로 나뉘죠.


이렇게 나누고 또 나누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는 모든 방식에, 젠더 낙차가 생깁니다. 인류는 젠더 간 위계에서 생기는 젠더 낙차로 근근이 연명하여 왔습니다. 누군가가 대장을 하면 다른 누군가는 졸병해야죠. 위계사회란 게 그렇습니다. 인간의 영성이 차이와 차별을 버리면, 이렇게 불합리하고 졸렬해집니다. 기득권이 계속해서 이득을 얻기만 한다면, 평등과 자유와 정의는 불필요하니까요.


영화와 드라마는 그 사회가 원하는 젠더 수행을 아주 꼼꼼히 가르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클리셰가 유구한 역사를 이루어 강화되죠.

 


남자의 의사소통 001 “스몰토크를 못 견디는 남자


이사 3년째가 되어 소소한 홈파티를 열어 이웃들을 초대합니다. 편안한 동창들과 만나는 자리에, 누가 친한 회사 동료가 근처에 있다며 자리에 부릅니다. 오래된 친구를 만났는데,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해주겠다고 합니다. 아내가 처음 보는 이웃집 부부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다고 합니다. 절친한 선배가 낯선 후배와 알고 지내라며 인사를 시킵니다.

 

이럴 남자들은 꾸어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입을 다물고, 과묵한 성격을 연출하기 일쑤죠. 어제 본 축구경기나 요즘 친구들과 한껏 재미붙인 스크린골프에 대해 말하자면, 나도 할 말이 많을 텐데. 도무지 낯선 사람들이 소소하게 떠드는 이야기에는 자신이 흥미를 가질 주제가 없습니다.

 

인상이 좋으시네요. 조용한 성격이신가봐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음식은 입에 맞으신가요? 음료를 더 갖다드릴까요? 요즘 날씨가 참 덥죠.

 

처음 만난 사람이 건네는 아무 말에 아무 말이라도 맞받아치면 텐데, 남자들은고개만 끄덕끄덕 하며 식은땀을 흘리죠. 어떡하면 회사에서 급한 업무 전화라도 오지 않을까, 얼른 나가서 담배라도 한 대 피고 오면 안될까, 대체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웃어야 하나, 사람들은 어느 나라 말을 하는 거야. 저 인간은 대머리 머저리고, 저 사람은 돈만 밝힐 것 같고, 저 생물은 나보다 오십살은 더 먹어보이는군. 나는 여기서 대체 뭘 하는 거지.

 

진짜 남자들은 낯선 사람들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은은하게 스스로 소외되어 간다는 클리셰.

 

스몰토크는 필요한가요. 새로운 친구와 사귀기 위해서 필요하고, 익숙한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필요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교감하고 이해하기 위해 필요해요. 일상에서 웃음을 만들고, 소통을 즐겁게 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기꺼이 경청하고 배려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필요하죠.

 

하지만, 남자들은 이런 정서적이고 소셜한 의사소통에 취약하고, 그래서 남자들이 말을 못 알아먹고 사람들 앞에서 실수를 해도 어쩔 수 없다는, 젠더 스테레오타잎.

 

남자들이 소통에 서툴다는 고정관념은, ‘여자어에는 더욱 취약하고,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진정으로 통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까지 강화합니다. 세상에 여자어’, ‘남자어 어딨습니까말에는 성별이 없습니다. 이해나 경청을 할 의지가 없는 남자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가장 흔하고 악의적인 클리셰죠.

 

인터넷 연애팁에서는, 여자와 말할 때는, 고객센터 매크로처럼 몇 가지 맞장구로만 돌려막으라는 헛소리도 돌아다닙니다. 여성의 말이 들리고 이해가 된다면, 당신이 의사소통능력, 정서사회지능이 낮은 탓이지, 성별에 처음부터 의사소통 취약성이 프로그래밍 되어있기 때문이 아니지요.

 

의사소통 능력, 정서사회적 스킬은, 성별을 떠나 누구나 평생동안 새롭게 배우고 익히고 연습해야 하는 교감과 공감의 사회활동이죠. 사람과 관계를 가꾸는 일이 어렵다고 피하면, 일생을 고독하게 지내도 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요.

 


 






우리는 선천적인 동시에 후천적으로 사회화되며 감정과 정서반응을 배우고 나이를 먹습니다젠더 고정관념은 당신을 억압하고 축소시킬뿐입니다.

남자의 의사소통 002 “여자의 애교에 녹는 남자

 

남자의 의사소통 003 “직진 밖에 모르는 남자

 

나머지 2가지 고정관념은 다음 포스트에서 계속 이어갈게요. 

 

적어도 위의 3가지 고정관념은 탈피하는성숙한 인간상을 지향해 보면 어떨까요당신의 인간관계는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그럼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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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64 : 여자는 원래 그래] (<- 지난 칼럼)

 

[클리셰 65 : 원래 그런 여자](<- 지난 칼럼)

 

[클리셰 66 : 철없는 남자](<- 지난 칼럼)

 

[클리셰 67 : 남자들이란 정말 못말려](<- 지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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