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클리셰 스터디 49 : 남자의 정서반응_2/2


연애 클리셰 스터디 -49-

 

1. 본 칼럼에서는 다양한 텍스트들을 통해, 픽션이 보여주는 연애의 법칙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영화/드라마 속 연애와 현실의 연애가 얼마나 다른지 차근차근 짚어봅니다.


2. 특정 드라마나 영화를 비판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3.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애 클리셰 스터디 : 남자의 정서반응*

 

 

 글. / 닥터엘 연애상담소 LUV_and_SEX

 

 

 

TEXT : 미드 [70년대 쇼/ THAT 70’S SHOW] + [프렌즈/ Friends]

 

오늘도 흔히 듣는 이야기.

 

제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서 남자를 잘 몰라요.”

제가 남중, 남고를 나왔는데, 이과 졸업에 IT 계열이라 여자 만날 기회가 없어요.”

 

사람이 성별에 따라 동성과만 사회생활 해야 하나요. 일상의 반경을 벗어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은 그렇게 어려운가요. 낯선사람이라면 다 처음에는 알 수 없는데, 성별에 따라 사람들은 일정하게 행동하나요.

 

같은 상황이라도 남자라면 이래야 하고,여자라면 저래야 할까요. 사람마다 각자 나답게 하면 안 될까요. 남자다운 남자는 이렇고, 여자다운 여자는 저렇다고, 누군가가 우리를 계속 세뇌시키는 건 아닐까요.

 

그렇지요. 영화와 드라마는, 그 사회가 원하는 남성상, 여성상을 질리도록 반복하며 우리를 가르칩니다. 이번에도 남자라서 다른 정서반응 클리셰를 계속 이어갈게요.

 

 

[클리셰 68 : 정서반응_남자의 법칙]


남자라면 다들 이렇지. 남자가 만약 이렇다면, 남자라서 원래 그래. 첫번째 클리셰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몰토크 못하는 남자를 남자답다 우기는 클리셰죠.



남자의 의사소통 001 “스몰토크를 견디는 남자” (릭!)


 

남자의 정서반응 법칙 두번째는, 애교에 약한 남자입니다.  

 

남자의 의사소통 002 “여자의 애교에 녹는 남자


여자친구가 애교섞인 목소리로 내 애칭을 부를 때는, 동생이오빠아아아라고 모음을 늘이며 첫마디를 꺼낼 때는, 아내가자기야하고 한쪽 팔에 매달릴 때는, 좋은 듯 싫은 듯 당황하며 나도 모르게 그녀들의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는 클리셰.


진짜 남자라면, 여자가 여자임을 어필할 때 절대로 그저 넘어가지 못한다는 클리셰. 남자에게는 마치 여자를 귀여워할 수 있는 면허나 자격이라도 발급되는 , 여자들이 자신을 기꺼이 예쁘게 애교스럽게 꾸며댈 때는 그에 응해야 한다는 남자 정서반응의 법칙.


이 클리셰는 여자들은 원하는 것을 얻으려, 여자만의 정서적인 무기를 사용한다는 클리셰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더욱 유해합니다.


눈물, 내숭, 애교가 무기씩이나 되나요. 이것으로 남자들이 죽기라도 하나요. 실제로 여성들이 강간 당하고, 염산 테러를 당하고, 토막살인 당하는 현실에서 말입니다


여자들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얻지 못하나요. 여성들이 자신의 인생을 사는데 필요한 것은 남자가 아니라, 그저 동등한 권리이죠. 아직도 같은 얘기를 반복해야 하는 극심한 피로에도, 여성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습니다.    


여자의 애교에 반응하며 무엇에 홀린 듯 어떤 바보짓도 서슴지 않게 된다는 낡디낡은 고정관념. 이 고정관념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면, 처참한 결과가 나옵니다


여자가 작정하고 홀리면, 남자는 지능이 저하되고 판단능력이 흐려져 심신미약 상태가 되고 

급기야 책임질 수 없는 성범죄까지도 저지르고 만다는 무시무시한 클리셰


이 고정관념이 사실이라 철저하게 믿은 나머지, 판사들마저 성범죄자들에게 감정이입하여 피고도 남자니까 어쩔 없지, 무죄!”라고 외치게 된다는 사실.


정말 지긋지긋하고 진절머리가 납니다. 개새끼들아.

 

세번째 남자의 법칙 또한, 남자들에게만 참으로 편리한 클리셰입니다.






남자의 의사소통 003 “직진 밖에 모르는 남자

 

진짜 남자는 변명하지 않는다남자라면 직진남아일언중천금남자가 뭐가 그리 대단해서주장이나 신뢰의 근거로 성별을 내세우는지참으로 신기하지 않습니까.

 

영화나 드라마에서는복잡하게 얽힌 상황이나 입장을 설명하거나 해결하려는 의지를 발동시키지 못해서우물쭈물 하다가변화나 수용을 포기하고 초기 입장만을 고수하는 남성상을 많이도 보여줍니다.

 

여행 가서 물어보지 못해서 길을 잃는 남자

오해가 생겨도 변명하기 싫다는 이유로 모두를 곤란 빠뜨리는 남자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고거절하지도 못하고고맙다는 표현도 못하는 남자

하얀 거짓말도 제대로 못해서 주변을 상처 주는 남자

잘못을 해도 절대 인정하지 않최악의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전부인 남자.

 

인터넷에는 곤란하거나 사고쳤을  대안이라고죽은 아픈  해서 여성들의 모성애를 발동시켜 위기탈출 하라는 연애팁도 돌아다닙니다이래서감정표현에 능하고 주변에 쉽게 관심과 사랑을 사는 다른 남자를질투하다 못해 미워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클리셰의 절망편은직진 밖에 못해도 괜찮다는 젠더 수행을 위해자신이 잘못하거나 실수한 일도전부 상대의 착각이고 오해고 예민한 성격 탓이라 몰아부치는 가스라이팅으로 나타납니다.

 

남자고 여자고직진만 해서는   없습니다잘못하다 황천길로 접어들었으면 어쩌려고요서툴고 어려워도존중과 예의의 태도를 갖춰서 성의있게 설명하고 해명하고 고개를 숙이고 인정하고 사과하고 감사를 표하세요진짜 남자라면   커브 돌고 유턴하고 쉬었다가도 갑니다귀찮아서 하기 싫다고 남자라서 원래 그렇다고 변명할 거면혼자서만  사시는  좋겠죠.

 

 소통과 배려경청과 이해존중과 예의를 알고사적인 맥락과 공적인 맥락을 함께 고려하며이기적인 승리나 잘잘못을 따지는 대신공존의 가치를 우선하는 인간상남자라도 여자라도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그려져야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사회입니다.

 

남자는 원래 그래라고 생각했던 젠더 고정관념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 

여러분들은 얼마나 끄덕끄덕 하며 공감하였나요


가끔은  공감이  사회를 더욱 경직되고 불편하게 만드는  아닐까 의심도 해보면 어떨까요.

 

오늘보다 내일은 당신이 자유로운 인간으로 살아갈  있는 권리가  많이 보장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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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65 : 원래 그런 여자](<- 지난 칼럼)

 

[클리셰 66 : 철없는 남자](<- 지난 칼럼)

 

[클리셰 67 : 남자들이란 정말 못말려](<- 지난 칼럼)

 

[리셰 68 :  응 1/2](<-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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