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의 성찰 : 셀프 코칭 에디션*
Q027."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
매일 닥치는 일상의 업무들. 빨래도 해야 하고, 설거지도 해야 하고, 어질러진 책상 위와 더러워진 창틀과 지저분한 변기도 닦아야 하죠. 공과금을 내고, 우산의 물기를 말리고, 분리수거를 합니다. 세상의 큰 일도 중요하지만, 소소하고 아무럴 것 없는 일들도 그냥 내버려두면 나중이 번거로워지죠.
무엇이 나다운 삶인가. 무엇이 인생인가. 무엇이 인간인가.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
여러분들은 얼마만큼 자신의 답을 가져보았나요. 이 질문은 당장 닥치는 일상의 일들보다 더 시급한 질문들은 아닐까요.
당신은 인간입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생명은 소중합니다. 이 가치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얼마나 지켜지고 있나요.
문득. TV를 켜기가 무섭고, SNS가 피드하는 세상의 뉴스들이 두렵습니다. 인간은 비인간 동물도 죽이고 인간도 죽이죠.
그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뿐인 무력한 생명들이, 세상의 폭력에 덧없이 스러집니다. 아직 살아남은 우리들은, 본능적으로 피해자들이 왜 피해자가 되었나 먼저 따지려 합니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사정 따위 생각조차 않는데, 우리는 왜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더 주목합니까. 가해자의 사정을 왜 먼저 헤아리려 하나요. 피해자의 아픔에 공명하기 전에, 왜 피해자가 된 이유를 파헤치려 하나요.
피해자가 안전할 수 없는 세상은, 우리에게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폭력에 반대하나요.
인간이 평화와 안전의 룰을 지키며 살아가려 한다 생각하나요.
현실은 우리가 알아왔고 지키고픈, 인간에 대한, 세상에 대한 신념을 자꾸만 무너뜨리려 합니다.
인간의 밑바닥에 있는 야만과 폭력을 보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만 인간이 아니고, 내가 끔찍하게 생각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인간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모두 같은 인간인가요?
인간이란 무엇인가요?
무엇이 인간을 만드나요?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나요?
당신은 어떤 인간이고 싶습니까. 인간의 가능성과 한계는 누가 만드는 걸까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그것은 누가 정할까요.
자신이 세상의 폭력에 취약하다고 생각할수록, 나도 모르게 가해자에 감정이입하며 자신을 보호하려 하는 자신을 발견할 지도 몰라요.
나답게 살아가는 일도 중요하지만, 타인을, 인간을, 세상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해치고 죽일 거라 생각하면서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세상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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